- 알쓸범잡으로 더욱 친근한 장강명 작가님의 신작 재수사 🏷 나는 22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 칼로 가슴을 두 번 찔러 죽였다. 뒷수습은 그럭저럭 했지만 살인 자체가 계획에 없던 일이라 여러가지 실수를 저질렀을 거다. _ p.009 일부러 소설 내용에 관해서는 조금도 찾아보질 않았던 나는, 첫 페이지를 읽으며 적당한 긴장감 속에서 책에 금새 빠져들게 되었다. 〰️ 소설은 22년 전, 여대생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나'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챕터 / 그리고 22년이 지난 현재. 사건을 '재수사'하는 형사들의 수사 과정을 다루는 챕터가 반복되며 진행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아 몰입도가 좋았다. 살인범의 목소리로 전개되는 챕터에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들이 인용되어 읽다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