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슬픔이 택배로 왔다

초강력 파워 2022. 10. 10. 23:33


겹겹 인연이다. 학교 후배로서, 인터뷰어로서, 강연 청자로서, 그리고 오랜 독자로서 시인 정호승을 만났다. 그의 시집, 시선집이 몇 권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내 책장에 가득 ‘고여’있다.

슬픔이 택배로 왔다를 읽으며, 시의 나이듦을 생각했다. 완숙한 형태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낡고 빛 바래져 가는 덧없음이랄까. 평론가 이상혁은 ‘사라질 때까지 사랑하기’라고 평했고, 시인 박준은 시인의 시간을 ‘기다림’이라 말했다.

나로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자기반성적, 관조적, 다소 종교적이며 생명에 귀의하는… 나이듦의 무상한 '-적인' 것들이 계속 떠올라 불편했다. 그리고 하나, 둘 결별한 작가들을 떠올려보았다.

시와 시인을 대하는 내 태도에 어떤 편견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여러 번 자문했던 시읽기였다. 왜 정호승과 마종기는 다를까? 이유야 뻔하지만 답하기가 쉽지 않다.

정호승 창비 창비시선 책 북 독서 시 시집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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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집 창비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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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에게 배운
가장 소중한 가르침은 낙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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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법' 에서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정호승 시인의 등단 50주년 기념 시집: 다정한 외로움과 단호한 고독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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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나는 이런 낙법의 축적이 충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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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집 창비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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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 회초리에 매화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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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꽃'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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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정시의 거장, 정호승 시인의 등단 50주년 기념 시집: 다정한 외로움과 단호한 고독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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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시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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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정호승, 마음이 가난해지면 中

손글씨
손그림
독서
창비
도서제공

🌿
정호승시인
낙과
온유비파
59몽실이언니
mongsirionnii
다운캘리
온유비파의날마다묵상

🌳
낙과

내가
땅에
떨어진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햇빛에 대하여
바람에 대하여
또는
인간의
눈빛에 대하여

내가
지상에
떨어진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내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그동안의
모든 기다림에 대하여
견딜 수 없었던
폭풍우의
폭력에 대하여

내가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것이므로
내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짐으로써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
정호승시인을
좋아하므로
시인의 신작시집이
출간되어
반가움으로
읽다가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붓글씨를 써봅니다

🌸 온유비파.

/ 돈을 따르지 말고 지는 꽃을 따르라 사람은 지는 꽃을 따를 때 가장 아름답다 /
📘 슬픔이 택배로 왔다

좋아하는 시인 정호승의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는 창비 손글씨당의 10월 첫 번째 도서입니다 ☺️ 실린 시들이 다 너무 🤍 차근차근 읽고 나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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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비울 수 있고
꿀잠을 잘 수 있고
술 한잔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여행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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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꽂이 해 놓은 꽃들을 보며 내일도 시들지 않기를 바라는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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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하늘을 나는 것은
버릴 수 없는 내 원한을 지평선 너머로
멀리 버려주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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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택배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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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총량은 얼마나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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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집 새는언제나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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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북 공감글
아날로그감성 새벽감성
오늘의일기 가을가을
문구덕후 문구
핫트랙스 rhodia 메모패드
small handwriting
안녕 2022년10월 오늘 🙃

/ 죽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두려워하지도 기다리지도 말고
꽃이 질 때 너도 나와 아름다워라 /
📘 슬픔이 택배로 왔다

정호승 시인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에는 어떤 다정한 외로움과 고독이 배어 있어요. 가을과도 어울리는 시집인 것 같아요 🤍 차근차근 읽고 나눌게요! 오늘 공방 문 열려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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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돈을 따르지 말고
꽃을 따르라

봄날에 피는 꽃을 따르지 말고
봄날에 지는 꽃을 따르라

벚꽃을 보라
눈보라처럼 휘날리는 꽃잎에
봄의 슬픔마저 찬란하지 않으냐

돈을 따르지 말고
지는 꽃을 따르라

사람은 지는 꽃을 따를 때
가장 아름답다

손글씨
손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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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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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나무도 심어 마음이 배고플 때마다
새들과 홍시 몇개는 쪼아 먹기로 했다 /
📘 슬픔이 택배로 왔다

정호승 시인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 읽고 있어요 ☺️ 시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고, 살아온 이 시대의 현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하는 정호승 시인의 시! 또 읽고 나누어 볼게요 🤍 기분 좋은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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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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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풍경, 좋은 공기, 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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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창비손글씨당 캘리그라피 북 정호승

📗
바보는 웃는다
피는 꽃을 보고 웃고
지는 꽃을 보고 웃는다
감나무에 앉은 새를 보고 웃고
마당에 떨어진 새똥을 보고 웃는다
어떤 날은 개똥을 밟아도 웃는다

📖정호승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
'바보'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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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등단 50주년,
사랑과 고통을 노래하며 삶을 위로하는
정호승 시인의 신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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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새는 언제나 옳다 中

와닿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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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손글씨
하늘
도서제공

손글씨당23기

당신의 그물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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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랑하기에는 너무 짧고
증오하기에는 너무 길다

- 슬픔이 택배로 왔다, 정호승, 모닥불 중 -

시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고 살아온 이 시대의 현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하는 정호승 시인의 시심이 잘 드러나는 문장입니다.

오늘도 사랑만 하시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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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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