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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으로 더욱 친근한
장강명 작가님의 신작 재수사
🏷
나는 22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
칼로 가슴을 두 번 찔러 죽였다.
뒷수습은 그럭저럭 했지만 살인 자체가
계획에 없던 일이라 여러가지 실수를
저질렀을 거다.
_ p.009
일부러 소설 내용에 관해서는
조금도 찾아보질 않았던 나는,
첫 페이지를 읽으며 적당한 긴장감 속에서
책에 금새 빠져들게 되었다.
〰️
소설은 22년 전, 여대생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나'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챕터 /
그리고 22년이 지난 현재. 사건을 '재수사'하는
형사들의 수사 과정을 다루는 챕터가
반복되며 진행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아 몰입도가 좋았다.
살인범의 목소리로 전개되는 챕터에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들이 인용되어
읽다가 나도 모르게 '죄와 벌'을 장바구니에
ㄷ..다..담아 버렸다..🙋🏻♀️희희
(작가님이 사실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들을
홍보하려고 쓰신 책이 아닐까^^..넝담..)
2권까지 읽고 나니 조금 아쉬운 점은,
범인의 독백이 너무 길다는 것..
독백의 내용이 뒤로 가면 갈수록 궤변이라
안 그래도 읽기가 힘든데, 사건의 전개 도중에
자꾸만 궤변투성이의 생각을 읽어야 하는 게
조금 곤욕스러웠다. (궤변.. 멈춰!)
〰️
내가 저지른 범죄가,
그것도 살인이 22년간 밝혀지지 않는다면..
게다가 범인인 '나'를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면,
과연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까?
🏷
나는 벼락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할 대상은
아무 데도 없다는 것.
나를 겁먹게 하는 것들은 사이렌 소리처럼
모두 희미해져 사라져가리라는 진실.
그걸 깨닫자 안개를 헤치고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체포되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나는 태연히 살아갈 수 있었다.
p.022
소설 속 '나'는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살인을 저지른 후 한동안은
싸이렌 소리만 들려도 숨이 막혔다.
겁이 났다. 두려웠다.
그러나 그는 곧 깨달았다.
'내'가 두려워하는 대상이 양심이 아니라
체포 가능성이라는 것을.
'나'는 굉장한 도스토옙스키의 덕후인데,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언급하며
아마 도스토옙스키가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어서
그런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아무리 대문호라 한들, 살인자에게도 이 찾아온다는
진리를 알 수 없었을 것이라 말한다.
소설은 끊임없이 내게 질문을 던졌다.
살인을 저지른 자들은 과연 자신들의 죄를 진심으로 참회할까?
진심으로 뉘우치는 게 맞을까?
그들이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도 그들의 주장일 뿐이니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형량이 줄어든다면, 그건 과연 옳은 것일까.
〰️
2권까지 읽고, 결말을 알게 되니 어쩐지 범인의 독백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독백이 아쉽다고는 했지만, 범인이 밝혀진 이후에는 오히려
독백을 다시 읽는 재미가 있었고, 사건과 전개 방식이
몰입도가 높아서 찐텐으로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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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마음에담긴문장을_씁니다
장강명 장강명장편소설
2022 한국을 하다! 🔍
재미, 지적 사유, 서사, 개운한 뒷맛까지 모두 잡은 소설
혼돈이 모든 걸 삼킨 시대에 더욱 본질로 향하는 장강명 신작
💡장강명표 사회파추리소설,
수사보다 더 진땀나는 《재수사》
지금 바로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이 책은 진짜 아이고, 아이고, 소리 나온다.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 너무 궁금해......🤯 순식간에 빨려들어간 기분을 느꼈다, 짜릿해✨⚡️어렵게도 느껴질 수 있지만...... 다 읽고 다시 처음부터 읽으니.... ㅎㅓ어.... 와...ㅏ...재밌어ㅠ 장강명 은행나무
220924_64 장강명 은행나무출판사 고야책장
📚 ‘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악한 인간이다.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내 고백을 시작하기에도 그보다 더 좋은 문장을 없을 것 같다. 나는 22년전에 사람을 죽였다. 칼로 가슴을 두 번 찔러 죽였다. 뒷수습은 그럭저럭 했지만 살인자체가 계획에 없었던 일이라 여러 가지 실수를 저질렀을 거다. 내가 아는 지식이라고는 범죄소설이나 영화를 보며 주워들은 정도가 전부였다. 지문과 피를 닦고, 내 머리카락을 줍고, 시신 온도 측정을 방해할수 있을까 해서 에어컨디셔너를 틀고, 부패 속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까 싶어 죽은 몸위에 비옷을 덮고, 그 위에 또 이불을 덮고.....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에어컨디셔너를 튼 것과 비옷을 덮은 건 서로 효과를 상쇄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p.9)
22년전 2000년 8월 신촌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대생이 칼에 두 번 찔려 사망한 사건.2000년 8월 1일이후 일어난 살인 사건은 태완이법 적용으로 공소시효가 없어진 이 사건을 다시 수사하게 되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강력범죄수사 1계 강력 1팀 1반 형사들(헉헉 이름이 너무 긴...) 연세대 인문학부 3학년으로 신촌 뤼미에르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았고 집안이 진주에서 꽤 부자라고 알려져 있는 피해자는 여름 방학이었는데 계절학기 수업을 듣는다며 고향으로 가지 않았고 이틀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던 가족의 신고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22년전 용의선상에 올랐던 사람이 1000명을 넘을 정도로 방대한 수사였으나 결국 남은 건 DNA검사 결과와 CCTV 사진뿐. 현재까지 미제로 남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3개월이다.
소설은 범인의 일기와 비슷한 기록과 수사 과정이 번갈아 가며 서술되는데 홀수는 범인, 짝수는 경찰쪽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수사물이라고는 하지만 보통의 수사물과는 좀 다르게 난해한 부분이 많다. 특히 범인의 기록이 나오는 편은 나름 개똥철학을 가지고 있는 범인의 자신에 대한 믿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등이 철학적이고 심오하기까지 해서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도 많다. 그런 부분들이 이 책을 읽는 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거기에 더해 완독후 다시 읽는 범인의 앞부분 독백은 소름에 가깝기 때문에 아! 하고 감탄하게 된다. 범인을 알고 다시 읽는 범인의 기록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듯 하다
📚 아마 도스토옙스키가 사람을 죽여 본 적이 없어서 그런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아무리 대문호라 한들, 살인자에게도 이 찾아 온다는 진리는 알수 없었을 테니. (P.22)
이 책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들이 다수 언급 된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빠져들게 되고 어느새 장바구니에 넣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벽돌이어서 눈팅만 하던 작품들이 파헤쳐지듯 해석되는 내용들을 읽으며 그동안 두껍고 어려울 것 같아 미루기만 하던 책들이 이제는 읽을 때인가 하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는데..워낙 벽돌에다 어려울거 같아서 나의 고민은 아직 진행중이다.
📚 이 소설을 쓸 때 두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첫째, 현실적인 경찰 소설을 쓰자. 한국 형사들이 수사하는 과정을, 과장이나 액션이나 초능력 같은 도구 없이 사실적으로 그려보자. 둘째 2022 년 한국 사회의 풍경을 담고 그 기원을 찾아보자 (P.401 /작가의 말)
소설에 나오는 사건이 실제 사건은 아니나 조사하는 모습이나 기관들, 그리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여러 가지 시스템적인 부분들이 현실과 드라마나 영화와 다른 점들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비밀이 아니지만 비밀스럽게 가려진 부분을 들쳐본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사실적이고 사회적인, 현장 르포적인 소설, 읽을수록 이런 소설은 장강명만이 쓸수 있는 소설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1편 중반을 넘어 서면서 이 사람이 범인일거 같다라는 느낌이 왔다. 그 이후로도 많은 용의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변함없이 한사람이 의심스러웠는데 결국 본색을 드러내는 순간에 범인에게도 놀라고 그걸 맞춘 나에게도 놀라서 짜릿했다.
📍 도스트예프스키 작품중에 [죄와 벌] [백치] 는 꼭 읽어봐야겠다. 이 책을 읽기전 백치를 읽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말이지 ..
한국소설 국내소설 신간도서 추천도서 추천 수사물 미스터리 책 가을 범죄수사물 한국이싫어서 댓글부대 표백 책한번써봅시다
아이캔두잇.jpg
벼락치기를 전공한 연남도령입니다👋
어제 820쪽짜리 《재수사》 끝내고 864쪽짜리 시작했습니다📚 잘 넘어가는데요 생각보다?🤭
월~수 읽고 목에 독후감을 쓰려는 완벽한 계획!!!
과연...🤔
연남도령 연남동책도령 장강명 자폐의거의모든역사 책 책추천 책
📚
제목 : 재수사 1
저자 : 장강명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년도 : 2022
보통은 책을 완독하고 느낌을 쓰는데 이 책은 조금 특별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아주 재미있다거나 추천할 만한 책이란 건 아니다. 재수사 1권을 읽으며 든 생각은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구나.” 이다. 얼마 전에 김영하의 소설 작별 인사를 읽으면서도 느낀 거지만 작가의 메시지나 생각이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방식이 좀 별로였다. 아무리 작품 속 캐릭터의 입을 빌린다지만 너무 직접적이어서…장편소설을 읽으며 문학과 철학 또는 사회과학책을 병렬독서하는 기분은 색달랐다. 물론 매 장 교차하며 이런 식으로 써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미스터리 소설의 긴장감이 이어지지 못하고 끊기는 건 이 책의 단점처럼 느껴졌다. 이제 2권을 읽는다. 앞에 쓴 모든 생각을 뒤집어버릴 엄청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을 걸로 기대하며 2권으로..😊
소소하게(?)ㅋㅋ
일단 교도섬부터 시작^^
책소개 장강명 하승민작가 콘크리트 백은의잭 브라더 히가시노게이고 교도섬 나혁진작가 독서기록 추리소설 추리소설소개 일본추리소설 범죄소설 반전소설 한국추리소설 취미생활 북 책읽기
날좋은날 서사당신의서재 에서 띄우는 사진 물론 독서 도
와~ 한남 핫하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와중에 고요한 북카페
들어오자마자 물 한 잔🫧 꿀맛이네.
탐나는 소파가 많은 이곳!
조명도 굿굿
망원도 좋았지만 이곳은 더 뷰맛집 🙈
북러버 들 오세요~\^^/
📖 최종경고6도의멸종
이 책 좀 짱인데 올해의책 Top7에 포함될듯. 읽은 환경책들 중 최고 👍👍 추천도서
📖 서사에서 새로 산 책
첫장부터 재밌음.
TMI 나 진심 지디 이웃사촌이고 싶다. (욕망의 서울뚠뚠이 가 자꾸 한남에 가는 이유)
책 북 서울서점투어 퍼스널북퍼 pick 북스타그래머 주말 주말에뭐하지
[이번주에 들어온 책 - 3탄]
토요일 책방 영업은 끝났지만, 이번주에 들어온 책 소개는 아직 남았네요!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주 화요일에 책방에서 뵐께요!
1.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 어린이 독자들이 재미있는 책으로 인정한 소설책입니다!
이 시대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VR 기기와 게임을 소재로 현실감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D
몇 년 안에 소설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등장할 것만 같아요!
2. 쓰는 습관 (글쓰기가 어려운 너에게)
- 글쓰기를 갈망하는 분들의 최대 고민은 '어떻게 해야 글을 꾸준히 쓸 수 있을까?'가 아닐까요?
나아가 매번 '즐거운 마음'을 담아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금상첨화일텐데요.
즐겁게, 꾸준히 쓰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 담긴 책이랍니다.
3. 머니먼 여행
- 글이 없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이 배경 구석구석까지 섬세하고 정교하게 담겨있어서 신비로운 이야기가 풍경으로 스며드는 기분이에요.
마법의 펜을 만나고나서 벌어지는 멋진 모험, 따라가볼까요?
4. 재수사
- 드디어! 책방스텝이 애정하는 장강명 소설가님의 신작이 출간되었어요!
살인을 자백하는 범인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미스터리 소설이고, 사법시스템과 인간의 죄를 벌하는 문제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도 가득 담겨있답니다.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권당 두툼한 두께가 주는 포스가 있답니다. 장강명 소설가님의 글은 길면 길수록 좋은거 아시죠? :)
5. 책 잘 읽는 아이의 독서법
- 동영상은 집중해서 한시간씩 보는데, 책은 10분도 집중해서 읽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에 고민이신가요?
이 책의 조언에 한번 귀기울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책방구름산책 동네책방 광교호수공원 수원책방 광교서점 이번주에들어온책 3탄 그리고펌킨맨이나타났다 비룡소 유소정 김상욱 2022스토리킹수상작 쓰는습관 이시카와유키 뜨인돌출판사 머나먼여행 에런베커 웅진주니어 장강명 은행나무 장편소설 책잘읽는아이의독서법 이재영 출판사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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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체포장면과 OOO과의 격투장면은
숨 쉬는걸 잊을정도로 몰입했다
🚔👩✈️🏃♀️🫀🦓🪒🔥
장강명 은행나무
독서📚 책📚
내돈내산
제가 이번주에 산
신상들입니다.
에르메스기름종이
탬버린즈향수
트렌드코리아2023
배우의방
곧, 유튜브에서 만나요
뉴스맨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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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은행나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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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22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 칼로 가슴을 두 번 찔러 죽였다.’
소설은 이렇게 살인범의 고백으로 시작하면서, 과거의 살인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경찰쪽 이야기와 살인범의 개똥(?)철학이 교차되며 내용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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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이 실감나게 재미있었고, 90년대 대학가와 그 시대 유물들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었다.
다만 범인의 개똥철학이 뒤로 갈수록 너무 장황해지고 늘어지는게 살짝 마이너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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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이지만 후딱 잘 읽혔고, 역시 믿고보는 장강명:)
사회적인 추리소설 좋아하면 이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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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큰 시스템 전체에서 형사 한 사람의 역할을 보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거지. 이게 우스운 게, 괜찮은 형사의 영향력은 작아. 무능한 형사의 영향력도 크지 않아. 그런데 나쁜 형사의 영향력은 커. (….)
그러니까 이 시스템에 몸담은 사람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나쁜 부품이 되면 안 된다는 거야. 차라리 헐렁하고 게으른 게 나아.” (1권 p.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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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기쁨과 감동을 모두 희생하는 나날을 과연 ‘삶’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삶을 산다는 것은 곧 삶에 맞선다는 것이며, 누릴 수 있은 즐거움의 마지막 몇 방울을 어디까지 마시고 어디서부터 포기할지 내가 정한다는 것이다. (1권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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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한테 당한 마음은 보복을 해야 풀린다고요. 그게 인간 본성이라고 봅니다. (…)
인간은 손해는 잊을 수 있지만 악의는 잊지 못해요. 훌훌 털어버릴 수가 없다고요.” (2권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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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 중에 제일 근접한 말은 ‘성실함’이에요. 지루하고 비루한 과정을 참고 견디는 자세죠. 거대하지만 실체가 있는, 실제적인 목표를 향한. 그 목표에 가는 길이 느리게 꾸역꾸역 조금씩 다가가는 방법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그 길을 걷는.
저는 그게 인생을 의미 있게 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권 p.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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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신작 장편소설 한국소설 추리소설 책 독서 북 책 북리뷰 문원장_책
읽을수록 도스토옙스키 의 책들이 읽고싶어지는 마법. 백치 는 꼭 읽어야겠다 마음먹었다.
장강명 소설 정유정추천 책 북 독서 책 완독
재수사
-시리즈물은(내가 말하는 시리즈물=두권 이상 읽어야하는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그냥 한권을 다 읽은 후에 얻어가는 성취감이 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처음으로 시리즈물을 도전한 것 같은데 나름 벽돌책을 소소하게😏 읽었다고 스무스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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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이 북을 사용하지만 이번 피드는 좀 생략하여 올리게 될듯하다. ㅎ
-사실 초반 어느정도까지는 나와 맞지 않는 글이고 단점이 보여도 오픈된 공간인 건 사실이니 굳이 그런 말을 쓰지는 않았다. 그러다 문득 이 길고 장황한 글을 누가 보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내가 기억하기 위해 독후감을 쓰는 것이니 그냥 올리자 싶어 쓰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생략을 하는 부분은 다소 개인적인 부분에 의한 것이니.. 굳이 올려봤자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전혀 이해도? 공감도? 포인트도? 알지 못하는 부분들일 것이라 생략하고자 한다! 이런 표현을 여기 쓰니 이 글이 별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앞으로의 제 다짐일 뿐입니다. 정말로..
-본격적인 추리 스릴러물을 기대한다면 비추. 하지만 평소 장강명식의 글을 좋아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단순히 범인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지점들이 홀수 챕터를 차지하고 있다. 궤변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어느 부분들은 눈여겨 보게 된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과거 잡히지 않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다시 조사해 잡는다는 플롯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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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도스트예프스키의 글을 읽어보고 싶게 한다. 개중에서 특히 백치.
-그리고 계몽주의에 관한 글을 읽고 (어느정도 본인의 견해가 있다면 더 좋다)(스티븐 핑커를 추천한다) 이 책을 읽는 편이 좋다.
-어쨌든 두 권 합쳐 800쪽 분량의 글이지만 잘 읽힌다. 합쳐서 벽돌인 것이 무색하게 빠르게 잘 읽히는 장점이 있다. 흥미도는 개인에 따라 매우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그리고 매우 여러 고민을 하며 생각을 하며 쓴 글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아마 아주 애착이 가는 글일 것 같은 그런 느낌..? 대중들이 원하는 지점을 알면서도 그 와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펼칠 수 있는 탑티어의 용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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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소 고리타분한 여성들의 캐릭터. ㅎㅎ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마지막 쯤 원주율을 구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전에 들었던 이야기라 그런지 (그래서 느껴지는 기시감때문인지?) 왠지 테드창 st의 글 냄새가 느껴졌다. 아예 그런 식의 글을 쓰신다면 또 새로운 방향으로 매우 잘 어울릴 것 같다는 후반부의 강한 느낌이!
내 책!
서준이 책!
서준이가 요즘 나보다 더 책을 많이 읽는다🤣
책 값이 어마무시😂😂
장강명
베러티 콜린후버
오늘도고바야시서점에갑니다 가와카미데쓰야
흑뢰성 요네자와호노부
wow한국위인전
수학도둑
배드가이즈
책 책 북 북 book book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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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새 책들^^
10월과 11월을 함께할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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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책 북 북 독서 독서 독서 예스24 활자중독 책읽기 나만의서재 혼자서종이우산을쓰고가다 그러라그래 조인계획 외사랑 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 이어령의마지막수업